잘나가는 K-뷰티의 그늘…로고까지 베낀 ‘짝퉁 화장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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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유명 제품의 포장과 로고를 그대로 따라 한 위조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습니다.
JTBC는 국내 인기 화장품의 위조 제품이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제품에서는 정품에 없어야 할 성분까지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누적 판매액 3,000억 원 에센스도 위조품 등장
보도에 소개된 제품은 퓨젠바이오가 판매하는 세포랩 에센스입니다. 자체 개발한 특허 성분을 바탕으로 단일 품목 누적 판매액 3,000억 원을 넘어선 제품입니다.
그런데 피부가 따갑거나 트러블이 생겼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고, 업체가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직접 구매해 확인한 결과 위조품이 발견됐습니다.
브랜드 로고뿐 아니라 유리 용기의 각인까지 비슷하게 모방해, 겉모습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위조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 검출
JTBC에 따르면 검사한 위조 제품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약 345ppm 검출됐습니다.
보도는 해당 수치가 식약처 기준을 초과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도, 정품에 없어야 할 성분이 확인됐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 검사 결과를 모든 위조 화장품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는 없지만, 성분과 제조 과정을 확인하기 어려운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문제를 보여줍니다.
판매자는 “가품인 줄 몰랐다”…소비자 혼란 커져
취재에 응한 판매자는 위조품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판매자의 설명이나 익숙한 포장만으로 정품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세포랩 판매사는 중국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는다며, 해당 제품이 중국에서 해외배송되는 방식으로 판매된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보도에 등장한 브랜드의 유통 상황에 관한 설명입니다.
K-뷰티의 인기만큼 커진 정품 신뢰의 중요성
보도는 중국 광저우에서도 다른 국내 화장품 업체의 위조 상품 6,000여 개가 적발됐다고 전했습니다. 지식재산처가 추산한 K-뷰티 위조품 피해액은 약 1조1,000억 원입니다.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도 가격과 후기뿐 아니라 브랜드가 안내하는 공식 판매처인지, 실제 판매자가 누구인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K-뷰티의 경쟁력은 제품의 인기와 함께,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유통 환경에서도 이어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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