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아들의 독립 선언… "엄마, 나도 뱅크 어카운트 줘"
5시간 5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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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13살 아들 녀석이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다가오더니 한마디 던집니다.
"엄마, 내 친구는 데빗카드 쓰는데… 나도 이제 뱅크 어카운트 만들어 줘."
엊그제까지만 해도 용돈 5불 쥐여주면 싱글벙글 과자 사 먹던 녀석이, 입에서 '뱅크 어카운트'라는 고난도 단어를 꺼내니 순간 뇌정지가 왔습니다.
현금은 잃어버리기 쉽고,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먹을 때 카드 결제가 신세대 방식이며, 본인도 이제 '자산 관리'를 시작할 나이라나요? (자산이라 해봐야 일주일에 10불이 전부입니다만…)
옆에서 들시던 아빠는 "오, 경제 관념 있네!" 하면서 부추기고, 녀석은 벌써 다 자란 어른이라도 된 양 어깨에 힘을 잔뜩 줍니다.
결국 이번 주말에 은행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단, 용돈기입장 쓰고 한 달에 한 번 검사받는 조건으로요.
이러다 조만간 "엄마, 나 주식 계좌도 하나 뚫어줘" 할까 봐 살짝 두렵습니다.
자녀분들은 몇 살 때 처음 카드 쥐여주셨나요?
댓글목록1
폭포soo님의 댓글
그때부터 용돈 달라는 방식이 현금이 아니라 Venmo로 진화하더라고요.